[의료 특집] 굳센병원, '회전근개 파열' 자연관절 살리는데 중점

  • 강승규
  • |
  • 입력 2023-10-31 08:08  |  수정 2023-10-31 08:09  |  발행일 2023-10-31 제13면
지역 넘어 영남권 최고 수준
4개 수술실 카메라로 신뢰감

굳센병원
굳센병원은 최고수준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전문의들이 환자중심 최상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온 힘을 쏟고 있다. <굳센병원 제공>

"굳센병원은 전국에 하나뿐입니다."

2011년 개원한 '굳센병원'의 경영이념은 △직원행복(직원들이 근무하고 싶은 병원) △고객만족(환자들이 소개해 주고 싶은 병원) △사랑나눔(사회에 봉사하는 병원) 등 3가지로 여느 병원과 다르다. 넉넉한 복지 혜택을 통해 직원 스스로가 만족감을 느끼도록 하고, 이런 긍정 에너지가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사랑으로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 번도 굳센병원을 찾지 않은 환자는 있어도, 단 한 번만 찾은 환자는 없단 말이 나올 정도로 '감성 병원'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력은 대구·경북을 넘어 영남권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어깨의 경우 대다수 병원은 회전근개 광범위 파열에서 인공 관절을 주로 하지만, 굳센병원 의료진은 자연관절을 최대한 살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것은 타 병원은 따라올 수 없는 굳센병원만의 최대 강점이다. 중장년층 '회전근개 광범위 파열' 환자의 제일 쉬운 치료 방법이 인공 관절을 활용하는 것이다. 수술하는 의료진 입장에서도 쉽고, 환자도 빨리 팔을 움직일 수 있어 단기적으로 만족감이 크다. 하지만 굳센병원 의료진은 실질적으로 자연 관절을 살리는 것이 최고라고 판단하고 있다. 자연관절을 지키는 수술법은 여러 가지 면에서 장점이 있다. 다만 의료진이 이런 수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많은 임상경험이 필요하고, 수술 시간도 오래 걸려 선뜻 나서는 경우가 많지 않다. 즉 수술 테크닉과 높은 기술이 필요하단 의미다. 충분한 역량이 되는 '굳센병원' 의료진은 가능하면 환자 인대를 이용해 충분히 힘줄 두께를 재건하고 자연관절을 보호하고 있다.

백승길·황준경·윤성대 굳센병원장은 "관절 변형이 심하지 않고 연골 상태가 비교적 괜찮다면 굳이 인공관절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내시경 봉합술 또는 힘줄이식술을 통해 살릴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인공관절 수술은 신중히 생각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많은 관절수술 우수 사례와 함께 굳센병원이 환자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이유 중 하나는 4개의 수술실에 2011년부터 전용카메라를 설치해 운용하고 있단 것이다. 관절경 수술 영상과 집도의 모습은 병원 내 보호자 대기실 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이로 인해 수술 실력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환자와 그 가족들이 가질 수 있는 대리수술 우려들도 미연에 차단, 환자와 그 가족들의 믿음을 끌어내고 있다.

특히 굳센병원은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를 위해 학회 발표와 학술 활동을 통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선 일선 교수들의 찬사가 잇따르고 있다. 이 덕분에 어깨 질환의 최신 지견을 놓치지 않고 치료에 적용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역 사회봉사와 환원사업에도 적극적이다. 매년 12월 송년회 당일은 전 직원들이 소외계층 대상으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친다. 시민의 건강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보살피기 위해서다. 연탄나눔 봉사뿐 아니라 정기적으로 단체 헌혈, 무의촌 무료의료 지원, 대학교 발전 기부 등 다양한 분야의 희망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강승규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건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