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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4일 굳센동행상 포상으로

안면도에 위치한 아이슬랜드 리솜리조트에 다녀왔다.

어릴 때 동해로 갔던 가족여행 이후에

오랜만에 가족여행이라 설레었는데,

대구에서 볼 수 없었던 눈까지 내려서

더 설레었던 것 같다.

대구에서 안면도 까지는 거의 4시간이 걸렸다.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도 2시쯤 체크인 할 수 있었다.

70평대 숙소는 부모님과 누나네 가족과

우리 가족이 함께 써도 될 만큼 충분히 넓었다.

햇빛이 잘 들어오는 거실과

6인용 식탁이 있는 주방

그리고 침대가 있는 침실 2, 온돌방 1,

화장실 3개 이렇게 넓은 숙소는 처음이었다.

점심을 먹고 리조트 내에 있는 수영장에 다녀왔다.

수영장에서는 앞으로 바다가 보인다.

바다가 보이는 수영장은 

꼭 해외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했는데

눈까지 내리니 그 때 풍경은 정말 장관이었다.

수영을 하고는 안면도 수산시장에 가서

회를 사와서 가족들과 맛있는 저녁식사 준비를 하고

부족할 것 같아서 룸서비스로 

막걸리와 문어, 수육세트를 시켰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막걸리를 마시며

즐거운 대화를 하며 저녁식사를 하였다.

다음날 아침은 바로 앞에 있는

꽃지해수욕장에서 사진도 찍고 커피도 마시며

여행을 마무리하였다.

굳센동행상 포상으로 가족과 함께 

이렇게 여행을 다녀오니 추억이 되서 너무 좋았고,

그보다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모습에

오히려 내가 더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이런 효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직원복지에 힘써주시는 두 병원장님께 감사드리며,

이 병원에서 8년간 일할 수 있게

병원을 찾아주시는 환자분들께 

깊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